‘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가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박보람이 11일 사망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 측은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고 추모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32kg 감량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곡 ‘예뻐졌다’가 큰 인기를 끌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이후에도 ‘연예할래’, ‘혜화동(혹은 쌍문동), ‘세월이 가면’, ‘애쓰지 마요’ 등 가수로서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8개월 만에 ‘슈퍼스타K2’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 허각과 호흡을 맞춘 ‘좋겠다’를 발매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보람은 지난 3일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했다. 정규앨범 발표 예정 소식도 전했는데 신곡을 발표한 지 일주일여 뒤 갑자기 사망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너무 슬퍼서 말이 안 나온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데뷔 10주년인데 안타깝다”,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났다” 등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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