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삼자범퇴→10회 2실점...더블A 고우석, 첫 패전 쓴 경험 '이래서 언제 ML 콜업되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12 11: 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 고우석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더블A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0-0 동점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을 기록했다. 9회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멀티 이닝에 나서 3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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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고우석의 더블A 성적은 3경기 4이닝 7탈삼진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고우석은 9회 첫 타자 레오넬 발레라를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연속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하비에르 바즈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페이튼 윌슨을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14구를 던진 고우석은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무사 2루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 첫 타자 개빈 크로스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이어 폭투로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케이덴 월러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이어 조시 레스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포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된 타구는 1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 2루수 옆을 빠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루카 트레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1아웃을 잡았다. 리버 타운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조 그레이 주니어를 3구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더블A 개막전에 첫 등판을 했다. 지난 6일 아마릴로 소드푸들스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아마릴로 소드푸들스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 1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우석은 지난 1월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5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해 11피안타를 맞으며 3볼넷 6탈삼진 9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에 출전했는데, LG와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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