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오늘(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강지영의 예비신랑은 금융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고 부부가 된다.
앞서 강지영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달 9일 “어떻게 입장을 전해 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오는 4월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 (결혼을) 축하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다.
예비 남편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기쁠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거취와 관련해 “여태까지 그래왔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그해 JTBC JTBC 1기 아나운서로 특채 입사했다. 올해까지 13년 간 JTBC에서 아나운서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22년부터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로 활약한 강지영은 지난달 1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후임으로 평일 뉴스룸을 진행했던 안나경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강지영은 아나운서 뿐 아니라 작가로서도 겹경사를 맞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최근 발간한 책이 일간 베스트가 됐던 것. 그는 “정말 책이 나왔구나,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나요. 자, 이제 저는 북토크를 고대하고 있겠습니다"라며 설레어하면서 이내 일간 베스트가 된 책 소식에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강지영은 “행복은 결국 순간이라 ‘선’보다 ‘점’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게 이렇게 굵고 진한 ‘점’을 선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마음을 담아 썼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약간의 일렁임, 혹은 아주 작더라도 하나의 ‘점’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또 인사드릴게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강지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