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딸 민서 양에 대한 자랑과 애착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 상담에 나섰다.
이날 박명수는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탄 자녀를 기특해하는 청취자의 사연에 함께 기뻐했다. 특히 그는 "저도 우리 아이하고 가끔 여행을 가면 외국에서 저는 어디가 맛집이고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던데, 아이 혼자 전화기를 눌러서 '여기가 별이 몇 개네'라면서 잘 찾아 다니더라"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진짜 가이드가 필요 없는 세상이다. 역사적인 장소, 로마에 있는 성당 같이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은 곳에서는 가이드가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다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더 잘하는 것 같다"라며 "우리 애도 그렇게 잘 다니는 걸 보면 돈 들인 보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라디오쇼'에서 가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시절부터 딸 민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노래 가사에 스스로를 '민서 아빠'라고 지칭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내왔다.
더욱이 박명수의 딸 민서 양은 무용을 배우며 예술학도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명문 예술중학교로 알려진 예원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선화예고에 1학년으로 재학 중이라고. 이에 박명수는 딸이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은 일을 자랑하는가 하면, 졸업식에 함께 참석하는 등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전파를 탄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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