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 수영 커플과 이동휘, 정호연 커플 등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이다. 정경호, 수영은 12년째 사랑을 키우고 있고, 이동휘와 정호연은 10년 가까이 연애 중이다. 사실 장수커플은 오랜 시간 연애, 서로에게 익숙해져 관계에 소홀해질 수 있지만 이들 커플은 연인의 텐션을 이어가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연애하고 있었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5년 말부터 만남을 갖기 시작했으며 2016년 공개 열애를 인정한 뒤 현재까지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9살 차이의 두 사람은 9년째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데이트로 추정되는 데이트를 이어가면서 간접적으로 근황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이동휘, 정호연은 럽스타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달달한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서는 유재석이 평소 절친한 방송인 동생 조세호와 함께 정호연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내한했던 데이비드 베컴과 만났다면서 자연스럽게 남자친구 이동휘를 언급했다. 정호연은 “동휘 오빠는 너무 팬이니까 사인 한 번만 받아달라고 하더라. 뭔들 못하겠냐고”라고 했다.
이어 “베컴 선생님을 만났을 때 남자친구가 너무 팬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예 영상을 찍어주셨다. 그걸 보내줬더니 동휘 오빠가 너무 좋아하더라. 오빠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 자랑거리라고. 그거 하나로 저한테 자꾸 사과하고 지금은 제가 파워가 더 세다. 이거 한 2년 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정호연은 오랜 연애 후 결혼한 유재석, 결혼을 준비 중인 조세호에게 “평소 데이트는 좀 하시냐”, “여자친구 분한테 선물은 좀 잘 해주시는 편이냐”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정호연은 “오래된 커플일수록 데이트를 억지로라도 하는 게 되게 좋다고 하더라”라며 “여기저기서 들었다. 하도 여러가지 콘텐츠를 보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정경호, 수영은 2014년 1월 데이트 사진이 공개돼 열애를 인정했고, 이후 무려 12년차 커플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공개데이트도 즐기고 각종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상식에 함께 참석하는 등 거리낌없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두 사람이 호주에서 여행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게재된 ‘맛따라멋따라구구즈따라 나영석의 와글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정경호, 김대명이 나영석을 찾아갔다. 나영석은 정경호를 보고 “코가 탔냐”고 물었다.
정경호는 인정하며 “탔다. 수영이랑 호주에 놀러 갔다 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나영석은 “10년을 사겨도 그렇게 좋냐”고 되물었고, 정경호는 “”2년"이라고 정정해 설렘을 자아냈다.
정경호는 “같이 안 하는 게 없다. 뭐를 혼자 해 본 적이 없다. 무조건 같이 있는 상대”라고 수영의 존재를 설명했고, 나영석은 “난 너 맨날 대명이랑 같이 있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대영은 “난 두 번째”라고 보탰다.
정경호와 수영은 12년째 열애 중이지만 뭐든지 함께 하는 껌딱지 커플이다. 이에 두 사람이 언제 부부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