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선우은숙이 이혼한 유영재의 삼혼, 양다리 루머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애 낳으면 봐주실 거죠’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남능미, 선우은숙, 패션디자이너 김종월, 배우 이인혜, 아나운서 최희, 개그맨 임하룡, 야구해설위원 최경환 등이 출연한 가운데 선우은숙이 이혼 후 최초 심경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10월 4일 연하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신앙과 신뢰를 쌓으며 만난 지 8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하지만 결혼 1년 6개월인 지난 5일 두 사람은 파경 소식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라고 말했지만, 유영재를 둘러싼 양다리, 삼혼 의혹 등 논란에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영재 라디오’에서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한 탓이다. 내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나의 탓이다. 나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선우은숙이 ‘동치미’를 통해 이혼 후 처음으로 입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우선 제가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또 저도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심경을 밝혔다.
파경 결심하게 된 계기로는 “제가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 많은 얘기들이 떠들고 있다. 사실혼 관계 이야기는 저도 기사 보고 알았다. 어쨌든 저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그런 문제들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전혀 몰랐던 상황이고, 이 사실을 기자들이 쓴 기자들 통해서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영재를 둘러싼 ‘삼혼’에 대해 선우은숙은 세 번째 아내가 맞다고 인정하며 “저도 법적으로 세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고 어떤 기자분이 쓴 사실을 보면서도 함구한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를 걱정해 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신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제 입으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동치미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면서도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마운 게 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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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