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안타→2호 도루→호수비' 이정후 활약했지만 ...SF 사이영 에이스 7실점 침몰 완패 [SF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4.15 06: 4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 안타를 신고했지만 이후 4타석에서는 침묵했다. 대신 수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로 내려앉았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초구부터 방망이를 자신감있게 휘둘렀다. 탬파베이 선발 션 암스트롱의 초구 93.2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속도 99.4마일(160km)의 강한 타구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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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윌머 플로레스가 삼진을 당하는 동안 2루를 훔치면서 1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두 번째 도루와 7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부터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지 못했다. 3회초 1사 1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암스트롱의 4구째 84.8마일(136km) 커터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쪽 직선타로 물러났다. 타구속도 97마일(156km)이었지만 야수들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6회초 선두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2루타로 맞이한 무사 2루의 기회. 이정후는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높은 코스의 89마일(143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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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2스트라이크 카운트로 몰린 뒤 3구째 77.5마일(125km) 스위퍼를 때려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초 2사 3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 이정후는 이번에도 76마일(122km) 스위퍼를 때려냈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1회 첫 타석 이후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운이 안 좋다고 여길만한 빠른 타구들도 없었다. 다만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다. 104.3마일(168km)짜리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몸을 던졌다.
이정후가 팀에 선취점을 안겼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9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뒤늦게 2년 6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두 번째 등판까지는 위용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스넬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86이 됐다. 
1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적시타,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고 3회말 이삭 파레데스에게 적시타, 4회말 르네 핀토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으며 침몰했다. 뒤이어 올라온 투수들도 탬파베이 르네 핀토와 이삭 파레데스에게 솔로포 2방을 허용하면서 9점을 헌납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회 득점 이후 산발 득점으로 탬파베이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성적은 6승1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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