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제주도에 오픈한 카페가 영업을 종료하며 누리꾼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맛집을 인증하는 '블루리본' 서베이도 받았었기 때문.
15일인 오늘, 이상순의 제주도 카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지막 영업 소식에 대해 안내드립니다”라고 공지사항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2년 7월 1일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했기에 약 2년도 안 된 채 문을 닫게 된 상황.
카페 측은 “좋은 음악과 함께 전국의 훌륭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의 원두를, 제주에 계신 커피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소개하려는 취지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2022년 7월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상순 카페는 오픈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해 5월 맛집임을 인증하는 '블루리본'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맛도 인정받았다. 블루리본을 받은지 1년 만에 전해진 폐업소식인 만큼 아쉬움이커진 것. 이상순 제주 카페 측이 받은 ‘블루리본은는 한국 최초의 맛집 가이드북으로, 독자들이 직접 선정에 참여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상순 카페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당시 이상순의 제주 카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동복리에서 문을 연지 어느덧 1년을 향해갑니다. 서투른 시작과 예약제 운영으로 손님들이 자주 찾아주실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재방문해 주시는 육지 손님들도, 안부를 물어주시는 도민 손님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고 전하면서 “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 빠르게 블루리본을 받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실제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카페에 나와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준다는 소문이 퍼지자 카페 앞 대기 인파가 약 100m를 이루기도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길게 늘어선 대기 인파로 인해 카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해카페 오픈 이틀 만에 “신중한 회의 끝에 예약제로 변경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공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상순 카페. 이 가운데 카페 측은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예약 없이 이용가능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안내 공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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