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하기 싫었다" 룰라 채리나 못 볼 뻔..식겁했던 '위급상황' 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17 08: 43

'놀던언니2'에서 채리나가 활동을 중단할 뻔했던 가슴 철렁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6일 E채널.S채널 예능 ‘놀던언니 시즌2’에서 패키지 가족 꽃놀이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채리나는 모친과 첫 여행이라고 했다. 가수로 활동한 딸에 대해 모친은 “주변에서 방송에 딸 나왔다고 하면 좋았다”고 했다.채리나는 “그래도 학창시절 속상하지 않았나”고 하자 모친은 “내 딸 최고로 가르치고 싶었다 네가 중간에서 삐딱선을 탔다”며 웃음, “안 가르쳐준 건 없는데 한 달가면 더이상 학원을 안 가더라 이태원가서 춤추는거 빼고 끈질기게 한게 없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모친은 “하루는 아빠 몰래 너에게 3만원 주면서 춤추는대 보냈다”고 했다. 그 옛날엔 3만원은 30만원 가치였다는 것. 채리나도 “충격받은 건 오빠까지 합세해서 외출한 것. 아빠는 자고 있는 줄 알다가 어느 날 눈치챘다”며 “창문에 선인장 큰 거를 사놨더라그래도 춤추러 나갔다”며 웃음 지었다.
또 채리나는 “내가 미국에서 타투하고 와도 엄마는 너무 예쁘다고 했던 분”이라 하자 모친은 “내가 못하게 하면 나쁜 길로 빠질까봐 지원했다”고 했다. 그러자 채리나는 “엄마 지지 덕분에 강원래 추천받아 가수 룰라로 데뷔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모친은 “근데 안무가 마음에 안 들어서 하고 싶지 않다고 해 뽑혀놓고 안 가면 어떡하나해서 회사에 갔다”며“사장님에게 춤 마음에 안 들다고 하니 2집부턴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해 그렇게 167만장이 앨범 팔렸다”고 했다.
채리나는 “데뷔 후 춤추는 걸 처음 알게 된 아버지 , 엄마한테 몰래 춤을 언제 그렇게가르친거냐고 했다”고 하자 모친은 “그래도 네가 조금 놀았다 많이 놀지 않았다”며 딸을 두둔했다.
특히 이날 채리나는 “솔로앨범 나왔을 때 엄마가 사우나 갔다가 식혜먹고 쓰러졌다고 해 활동하기 싫어졌다”며“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소중한 사람 잃으면 아무 의미없더라 그때 이후 다시는 혼자 사우나 못 가게 한다고 생각한게 그 사건,엄마를 절대 혼자 사우나 안 보낸다”며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에 채리나는 “언제 엄마랑 이런 시간 가져보겠나”며 눈물지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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