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여배우들 모임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6일에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흐린 눈의 광인' 특집으로 남규리, 이홍기, 조권, 윤수현, 정이랑이 출연한 가운데 남규리가 과거 여배우들 모임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규리는 최근 산에 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규리는 "까치가 너무 좋아서 산으로 갔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새들을 많이 구해줬다. 다리 다친 까치를 돌보다가 보낸 적도 있고 아픈 강아지들을 키운 적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픈 동물들을 못 지나쳤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까치를 치료해서 보내준 적이 있는데 한강뷰가 있는 집에서 산 적이 있다. 근데 까치가 공중에서 날개짓을 하더라"라며 "그 까치가 아니라 까치의 자식, 그 까치의 자식이 온 것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규리는 "그 까치를 보고 좋은 일이 생겼다. 까치가 대를 이어서 나를 찾아오는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규리는 "산으로 이사를 오니까 까치 7마리가 있었다. 집 앞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도 먹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푸른 뷰를 가진 집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기는 "내가 아는 산에 사는 자연인 느낌이 아니다"라고 신기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남규리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규리는 "왕따인 줄도 몰랐고 맨날 혼자 있으니까 여배우들 모임이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다. 근데 알고보니까 내가 왕따였더라"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내가 좀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 않나. 까치 좋아하고 그러니까. 싫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따돌림의 이유가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지금 생각해보니까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 많이 불렀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규리는 "배우들이 나보다 차가 크고 내 차는 작고 불편한데 다 차 놓고 오니까 너는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내가 잘 된 순간에 남들의 다른 면을 보게 되는 것 같다"라며 "내가 잘 됐을 때 전화를 해주는 사람들이 정말 좋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남규리는 "가족은 힘들 때 품어주고 기쁠 땐 더 기뻐해주는 게 가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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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강심장VS'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