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박성훈의 혼동씬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7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메이킹] 드라이 기술부터 트렌드 분석(?)까지 못하는 게 없는 백홍♥ 열일모드+장꾸력 가득한 11-12화 미공개 비하인드 #눈물의여왕 EP.12’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는 극중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종양 악화로 인해 백현우(김수현 분)과 윤은성(박성훈 분)을 착각하는 등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 대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 장면의 비밀은 바로 편집이나 기술이 아닌 배우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 바꾸치기를 한 수동적인 방식이었다. 박성훈은 “진짜 현우가 밀어줘도 되죠?”라고 물으며 김수현과 셀프 바꿔치기를 연습했다. 그러다 메이킹 카메라를 발견한 박성훈은 “이건 나중에 꼭 나가야겠다 메이킹 그렇죠?”라고 예견하기도.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가고, 김수현과 박성훈은 나무를 사이에 두고 왼발, 오른발 교차하는 순간의 합을 맞추며 바통터치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지원은 “안 웃을 자신이 없네”라고 웃음을 빵 터트렸다.
다시 시작된 촬영. 김수현은 박성훈을 슬쩍 밀었지만 합이 맞지 않아 실패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폭소했다. 이에 박성훈은 “현우가 발을 알려주기로 했는데 왼, 오른발!(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2차 시도를 이어갔지만 모니터링 결과 대실패로 돌아갔다.
영상을 확인한 김수현은 “내가 잘못했네”라며 “내가 여기서 와서 ‘아유 다했다’하고 멈췄네”라고 분석했다. 함께 모니터링하던 박성훈과 더불어 스태프도 계속해서 웃음을 쏟아냈다.
N차 시도 끝에 자연스러운 바통터치에 성공한 두 사람. 이때 김수현은 박성훈이 뒤를 도는 순간 자신이 나무 뒤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감독님 컴펌 아래 시작된 촬영은 결국 명장면을 완성시켰다. 모니터링 결과, 박성훈은 “기가 막힌데?”라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12회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20.7%를 돌파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적수 없는 존재감을 주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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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