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오는 계기가 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3연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지난 14일 대구 NC전 이후 3연승 질주. 선발 대니 레예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영웅, 구자욱, 데이비드 맥키넌, 이성규 등 4명의 타자가 홈런을 터뜨리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다. 강민호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오는 계기가 됐다. 라팍에서 우리가 계속 보여줘야 할 플레이”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발 레예스와 불펜 투수들도 본인들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다음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평일 경기임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좌완 이승현, 두산은 곽빈을 18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