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한테도 꼰대화법을? 윤기원 "솔직히 군림하고 싶다"..깜짝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18 22: 41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이 '꼰대화법' 특징을 보인 윤기원에게 뼈침 조언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재혼1년차인 윤기원 부부가 출연했다.
앞서 윤기원은 2012년 배우 황은정과 결혼했지만 5년 만인 2017년 이혼, 현재 아내와 열애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재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일에 대해 윤기원은 “결혼기념일에 늦게 들어가서 미안하다”고 하자 아내는 “정확하게 새벽2시에 들어와서 자는 척 했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결혼기념일 새벽2시 들어온건 정말 속상하다”고 했다.

본격적인 두 사람 고민을 물었다. 현재 결혼생활에 대해 묻자 윤기원은 “서로 동화되고 있다”며 대답, 아내도 “재혼 적극 추천한다”며 좋다고 했다. 윤기원은 “사실 우리 집이 심각한 문제는 아냐, 살다보면 갈등의 여지가 있는 것 다툼과 갈등 생기는 건 내가 그릇이 작은 것”이라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걸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는 “꼼꼼하고 가정적인 남편, 난 대외적이고 활동성이 강하니 성향차이로 마찰은 있다”고 했다. 윤기원은 소비에도 합리적으로 고민한다는 것.
털털한 아내와 섬세한 남편의 차이였다. 오은영은 “보통 다른 환경에서 30년이상 살았기에 맞춰가야한다, 결혼은 가장 사랑하는 시기에 결심, 콩깍지가 씌인 것”이라며 “하지만 지속되는 기간은 3년이다”고 했다. 게다가 재혼부부는 더 짧다는 것. 딱 1년이었다.결혼의 우여곡절을 겪고 이미 만났기 때문. 마침 재혼 1주년인 두 사람은 “우리 콩깍지는 끝난 건가”라며 너스레,오은영은 “잘 맞춰오셨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육아에 대한 가치관도 충돌한 두 사람 모습을 공개, 오은영은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그냥 이거 말하겠다”고 말하며“윤기원은 착한 꼰대”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윤기원은 스스로 “보수적이고 꼰대”라고 인정했다. 오은영은 “잘되라고 나름의 최선을 다하지만, 얘기할 때 상대를 무시하고 심하게 지적해 비난한다 ‘꼰대’는 나이가 많은 어른과 선생을 비하하는 은어”라며 “요즘은 자신의 경험과 시각을 고수하는 사람이다”고 했다.
오은영은 “꼰대 화법의 특징을 그대로 쓰고 있다”라며 상대의 말을 무시하는 말투를 언급, 상대를 가리지 않는 꼰대화법에 “저한테도 한 두번 그렇게 말하셨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가르치려는 말투와 자신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이 있는 ‘지배성’이 있다고 했다.
윤기원은 “지배성이 군림하는 건가? 솔직히 군림하고 싶다”고 했고, 이에 오은영은 “좋은 소통이면 지도자, 나쁜 소통으로 이어지면 독재자가 되는 것”이라며 뼈침을 날렸다. 오은영은 “집안의 가장이라면 집안 내 군림하는 가부장적인 사람, 대화를 나눌 때 소통의 방식이 꼰대 화법이 있다”며 “이를 피하면 가족관계도 돈독해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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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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