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은퇴 암시 후, 팬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그녀의 행보에도 주목되고 있는 상황.
19일인 오늘, 패션 매거진 공식 유튜브 채널 ‘ESQUIRE Korea’에 보아가 출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보아는 신곡 ‘정말, 없니? (Emptiness)’ 제목에 대해 “첫 소절에서 생각이 났다. 정말 아무 감정 없니? 내가 그렇게 쉽니. 이별을 따라가는 타임라인 속의 섬세함? 그런 거를 좀 더 자세하게 담아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신경썼던 부분으로 보아는 “음악이랑 퍼포먼스였던 것 같다. 퍼포먼스는 회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는데 확고하게 밀어붙여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됐다”라며 만족한 미소를 짓기도.
이어 눈에 띈 것은 가수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그에게 심사위원과 MC, 둘 중 더욱 ‘보아’ 다운 자리는 어느 쪽인지 물었다. 이에 보아는 “저는 MC요. 저 그렇게 말 못되게 안한다"며 "근데 심사위원은 그 친구의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쓴소리를 해줄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근데 MC는 ‘잘한다 잘한다’ 하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가수 외에 활동에 대해 언급한 것만으로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무래도 그가 최근 은퇴를 암시했기 때문. 보아는 앞서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남겼다. 갑작스러운 글은 알고보니 은퇴암시. 곧 보아는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하면서 은퇴를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입장 발표 없이 보아가 직접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면서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보아는 최근까지 드라마와 신곡 발표로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기 때문. 이후 보아는 7일 다시 SNS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예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는 글을 추가로 남겼으며, 신곡 티저 이미지까지 모두 삭제하며 우려를 안겼다.
이 가운데 팬들의 트럭시위까지 이어졌던 상황. 아시의 별이기도 한 그가 '은퇴'란 단어를 언급한 것만으로도 국내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그가 그 다음 행보에 대해 언급한 것.
무엇보다 보아는 팬들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는데, 팬들을 위한 굿즈를 제작하게 된 계기로 보아는 “항상 저희는 팬분들한테 받기만 하지 않나. 그래서 뭔가를 좀 드리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원래는 방송 3사 다 드리고 싶었는데 제작이 늦게 나와서 선택된 자만이 받을 수 있는 티셔츠였다. 포장을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아는 팬들에게 “점핑 여러분 항상 묵묵히 제가 하는 모든 일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 사랑에 힘입어 더 좋은 음악, 더 좋은 활동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으며 이에 팬들은 "은퇴 번복해주면 안 되나요", "은퇴하지 말고 이렇게 쭉 활동해주시길", "가수 외에도 다양한 장기가 많은 보아, 계속 보고 싶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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