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tvN 최고 시청률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바로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이다. 첫 방송부터 무려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 1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과거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레전드 작품 '수사반장'을 프리퀄 버전으로 리메이크 했으며, 기획 및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첫 방송됐는데, '수사반장'의 상징이자 '한국의 콜롬보'라 불리며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최불암이 포문을 열어 의미를 더했다. 이어 고향 황천에서 서울로 상경한 촌놈 형사 박영한(이제훈 분)의 종남 경찰서 입성기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1회는 전국 10.1%, 수도권 10.3%, 분당 최고 12.4%(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었다. 첫 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것. 이는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금요일 가구 시청률 전체 1위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 역시 3.2%로 화제성을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현재 지상파를 포함해 케이블, JTBC까지 주말극 독보적인 화제성은 tvN 토일드라마 김수현 주연의 '눈물의 여왕'이다.
지난주 12회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2%, 최고 25.2%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최고 22.6%까지 치솟으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해 적수 없는 주말극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3%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상파를 더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는 등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눈물의 여왕'은 이미 '도깨비'를 꺾고 '사랑의 불시착'(최고 시청률 21.7%)에 이어 tvN 역대 시청률 2위에 등극했다. 그런데 종영 2주를 남기고, '수사반장 1958'이 등판해 1회부터 무서운 기세를 발산하고 있는 것.
올해 tvN의 최대 기대작이 '눈물의 여왕'이라면, '수사반장 1958' 역시 MBC가 자신있게 내놓은 카드다. 물론 '눈물의 여왕'이 결말을 향해가고 있기에 이제 첫 발을 뗀 '수사반장 1958'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김수현과 이제훈 모두 내로라하는 톱스타 배우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장르도 극과 극의 매력을 띠고 있다. 단 2주간의 경쟁 구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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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각 드라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