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동료들 사이에서 경외심의 대상이 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네이션 자이언츠 베이스볼 인사이더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스타 루키에게 경외심을 보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오프 시즌 전력 보강에 나섰다. 블레이크 스넬과 맷 채프먼을 영입하기 전 KBO리그 슈퍼 스타 이정후를 영입했다”면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신인왕과 MVP는 물론 골든 글러브를 5차례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 달러를 안겨줬다”고 소개했다.
또 “이정후는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0으로 승리했고 동료들은 이정후를 향해 경외심을 보였다”며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발 로건 웹을 도와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고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정후는 ‘모든 경기는 제게 정말 중요하고 지금 제가 상대하는 모든 투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범경기 타율 3할4푼3리(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OPS 0.911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낸 이정후는 개막 후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78타수 22안타) 1홈런 5타점 10득점 2도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20일 애리조나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