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에서 완벽한 경기였다".
KIA 타이거즈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두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7회까지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펄치며 승리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시즌 4승을 거두었다. 8회는 김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는 김현수가 1실점했다. 필승조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수확도 올렸다.
타선에서는 5회 최원준의 역전타와 김도영의 추가득점타, 이우성의 결정적인 3점포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까다로운 NC 선발 카일 하트를 상대로 화끈한 집중력으로 무너뜨렸다. 7회에는 최형우의 2타점 2루타가 나와 승부를 결정냈다.
이날 승리로 KIA는 17승6패를 기록하며 흑자를 11개나 확보했다. 아울러 2위 NC를 3경기차로 밀어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외국인 투수에게 바라는 모습이 이런 모습 아니겠는가. 최근 필승조 등판이 다소 많은 상황이었는데 네일이 7이닝 동안 상대타선을 단 1실점으로 묶으면서 팀 승리와 함께 불펜진에도 여유를 줬다"며 네일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5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최원준의 장타가 나오면서 기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고, 김도영의 적시타, 그리고 이우성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 아울러 흐린 날씨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3차전 선발투수는 NC 김시훈, KIA 김건국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