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파트리샤가 오빠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는 여동생의 마음을 밝혔다.
20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그리고 파트리샤와 조나단 형제가 등장했다. 조준호와 조준현 쌍둥이는 파트리샤 같은 여동생이 있으면 업고 다니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 쌍둥이 형제는 사실 막내 동생이 있었다.
조준현은 “형제 중에 막내가 있다. 걔도 유도를 한다. 애가 진천 선수단에 입단해서 훈련을 하느라 주말마다 부모님을 뵈니까 버릇없게 굴더라. 그리고 경기 중에 상대 선수한테 무례하게 굴더라. 그래서 조준호가 죽도를 들고 쫓아갔는데 진천선수단이 자동 유리문이 아니라 버튼을 눌러야 한다. 애가 문에 부딪쳐서 그대로 기절했다”라며 조준호가 막내의 기강을 잡았다고 알렸다.
이에 조준호는 “애가 착각하는 게 내가 죽도로 걔를 때려서 기절한 줄 안다. 그런데 지금은 고마워한다. 우리가 아니었으면 금쪽이가 됐을 거라고 하더라”라면서 달라진 막내 동생에 대해 말했다.
이들 집안에서는 아들 쌍둥이가 있었기에 딸을 간절히 원했던 상황이었다. 조준호는 “사실 우리 집안은 딸을 갖고 싶어서 막내를 낳았는데 아들로 태어났다. 그래서 걔가 여자 사주다. 나는 파트리샤가 내 여동생이면 업고 다닐 거다”라며 파트리샤를 향한 윙크를 날렸다.
조준호와 조준현의 윙크 매력 대결을 지켜 본 파트리샤는 “조준호랑 조준현 형제를 보면 아직도 모르겠다. 저번에 촬영도 같이 했는데, 정말 모르겠다”라며 실토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녹화 시작 30분이 되었는데, 서장훈이 뒤에서 ‘뭐가 다르지’라고 중얼대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조준호가 반대하는 사람인데, 너는 너무 사랑을 하는 사람이면 결혼 안 할 거냐”라며 조준현에게 물었다. 조준현은 “그래도 결혼할 거다. 준호가 반대를 해도 결혼을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이혼하고 돌아오면 된다”라며 세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들 형제는 연애 스타일에 간섭이 달라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조준현은 “썸을 타든 연애를 하든 데이트를 하든 계속 조준호가 연락을 하니까, 여자들이 양다리인 줄 알더라. 조준호가 자꾸 연락을 하니까, 이름만 조준호인 줄 안다”라고 말했다.
이런 조준호를 이해한 건 파트리샤였다. 파트리샤는 “나는 사랑을 빼앗긴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파트리샤는 조나단의 연애 사실을 누구보다 눈치로 알아챈다고 알렸다. 파트리샤는 “눈치가 빠른데 없는 척 한다”라면서 “전화할 때 들으면 목소리가 가끔 밥 먹냐, 이게 되게 말도 안 되게 달달하게 바뀌더라”라며 조나단의 달라진 모습을 말했다.
조나단은 “파트리샤는 연애한 걸 본 적이 없다. 연애를 하긴 하니?”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현실 오빠다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조나단은 “성격만 보자면 리샤랑 있으려면 마음이 넓어야 한다. 영철이나 수근이 성격이면 좋겠다”라며 여동생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