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파트리샤가 오빠 조나단의 연애 스타일을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형제, 그리고 파트리샤 조나단 형제가 등장했다. 형제 특집으로 등장한 이들은 파트리샤의 마음을 얻고자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파트리샤는 "함께 방송한 적도 있는데 아직도 조준호 조준현 형제의 얼굴을 구분하지 못한다"라며 설토헸다. 김희철은 “녹화 시작 30분이 되었는데, 서장훈이 뒤에서 ‘뭐가 다르지’라고 중얼대고 있다”라며 파트리샤를 달래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조준호와 조준현 형제는 몹시 닮았다. 조준현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아니지만 조준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 실제 성적은 조준현이 나았다고 알려졌으나 올림픽 출전은 조준호만이 거머쥐어 마침내 메달까지 따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준현은 “조준호가 메달을 따고 3일간 열등감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 고민스러웠는데 사람들이 날 조준호로 알더라. 그냥 내가 메달리스트인 줄 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준호는 “사람들이 쌍둥이인 줄 모르니까 조준현한테 조준호냐고 묻더라. 나중에는 내 사인까지 연습해서 사인해 주고 다니더라”라면서 조준현만의 밝고 건강한 쌍둥이 치료법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만큼 조 쌍둥이의 모습이 닮았다는 것.
그렇다면 파트리샤와 조나단은 쌍둥이로서 서로의 얼굴을 가진다면 어떨까? 조나단은 "우리 둘이 쌍둥이라면 누구 얼굴로 쌍둥이를 할 거냐"라며 얼굴 차별에 대해 깐깐하게 굴어 파트리샤를 열받게 만들었다.
이어 조나단은 "그래도 쌍둥이라면, 남자 쌍둥이일 때 파트리샤 얼굴이 낫지 않겠냐"라고 말해 파트리샤를 추켜세우는 듯했다. 그러나 파트리샤는 "이건 또 무슨 의미냐. 그냥 기분이 나쁘다"라며 오빠 말은 일단 기분이 나쁜 '찐남매' 티를 팍팍 내 웃음을 안겼다.
이들 형제들은 연애 스토리도 밝혔다.
조준현은 “썸을 타든 연애를 하든 데이트를 하든 계속 조준호가 연락을 하니까, 여자들이 양다리인 줄 알더라. 조준호가 자꾸 연락을 하니까, 이름만 조준호인 줄 안다”라고 말해 조준호로부터 “적당히 해라”라는 경고를 들었다. 조준호는 “나는 연애할 때 조준현을 데리고 다니는데, 조준현은 연애할 때 나를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 나를 너무 심심하다”라면서 서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파트리샤는 "이 마음 뭔지 안다. 오빠의 사랑을 빼앗긴 서운함을 느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나단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눈치를 보였다.
그러나 파트리샤는 “눈치가 빠른데 없는 척 한다”라면서 “전화할 때 들으면 목소리가 가끔 밥 먹냐, 이게 되게 말도 안 되게 달달하게 바뀌더라”라며 조나단이 연애할 때 몰래 눈치를 챈다고 말했다. 동생으로서 오빠에 대한 마음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이에 조나단은 “파트리샤는 연애한 걸 본 적이 없다. 연애를 하긴 하니?”라고 응수해 파트리샤를 열받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