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7G 만에 손맛 봤다…애리조나 에이스 상대로 시즌 2호 홈런 폭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4.21 06: 5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회초 선취점을 내줘 0-1로 지고 있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투수 잭 갤런을 상대했다. 갤런은 메이저리그 통산 119경기(689⅓이닝) 42승 31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베테랑 에이스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210이닝)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4경기(22이닝) 3승 평균자책점 1.64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구 시속 93.7마일(150.8km) 포심을 지켜봐 1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이정후는 2구째 높은 코스로 들어온 92.8마일(149.3km) 포심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올 시즌 19경기 타율 2할8푼2리(78타수 22안타) 1홈런 5타점 10득점 2도루 OPS .672를 기록중이던 이정후는 17경기 만에 두 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98.4마일(158.4km), 비거리 364피트(111m)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대형 타구였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이후 4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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