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를 판정받은 아이부터 성적표 '올A'에 빛나는 아이까지. 스타들의 영재 자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주안 동상 축하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2회 IT 코딩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손준호 김소현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주안 군은 소프트웨어 우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상장에는 "위 학생은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2024년 제2회 IT코딩발명경진대회'에서 위와 같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적혀있다.
앞서 김소현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주안이가 어릴 적 영재 테스트를 통해 상위 0.1%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안이가 어렸을 때 똑똑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당시 방송에서 작가님들이 영재 테스트 받아보자고 했는데 거절했다. 그런 거로 애가 스트레스 받을까 봐 안 하다가 방송 끝나고 영재 테스트를 받으러 갔는데 1000명 중에 1등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영재원에서는 지금부터 영재 교육을 시키라고 했다. 개발을 안 시키면 재능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안 하겠다고 했다. 당연히 공부시키는 것도 너무 좋지만 그때 당시에 저는 그렇게 해서 애가 부담을 느끼거나 그런게 너무 싫었다. 지금은 11세인데 (영재 능력이) 다 없어진 것 같다. 그때는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안이는 유튜브 콘텐츠 '아침 먹고 가'를 통해 공부를 하는 게 재밌다며, 목표 대학으로는 "엄마도 서울대 나왔으니까 서울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의 딸 역시 영재로 잘 알려져 있다. 첫째 딸인 제이 양은 영재 검사에서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둘째 또한 영재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한가인은 둘째에 대해 “첫째가 영재라고 기사가 많이 났다. 얼마 전에는 둘째도 검사를 해봤는데 영재로 나왔다”며 “사실 둘째는 첫째 만큼 신경을 많이 못 써줬다. 바쁘기도 했는데, 책을 많이 읽어준 게 포인트였던 것 같다.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해보면 책을 진짜 많이 읽어준 것 같다. 아이들이 놀 때 즐기는 게 책이고,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은 날에도 책을 본다고 한다. 항상 책 보는 게 휴식하는 시간으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적표로 입증한 영재 자녀도 있다. 오정태-백아영 부부는 지난 3월 25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가운데, 중학교 3학년인 딸 정우양을 공개했다. 오정태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새벽부터 일어나 공부를 한다고 자랑했다. 방에 혼자 쓰는 책상만 3개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딸 정아양은 지난 학기에는 올 A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우수생이라고. 오정태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을 때 '아빠'라고 답할 줄 알았는데 공부라고 하더라. 그 정도로 우리를 안 닮았다"라며 "신기하다. 저는 뒤에서 1등 했는데 얘는 학원에서도 1등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 '장성'힌 영재 자녀도 있다. 배우 정은표의 장남 정지웅 군은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정지웅 군은 IQ 167로 상위 1%에 해당하는 영재로 주목을 받았고, 정지웅 군은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정시 모집에 합격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정지웅 군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 수능에 대해 “전체에서 12문제 정도 틀렸다. 400점 만점에 370점 정도"라고 밝히며 공부는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여러 과 수업을 들으니까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걸 선택을 해서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재밌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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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SNS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