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여기십니까?!”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와 김주헌이 서로를 향한 살기를 드러내는 ‘팽팽한 분노 폭발 대치’를 벌이며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운명과 역모가 얽힌 사극 서사를 보쌈이라는 획기적인 소재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회에서는 대비 민수련(명세빈)의 밀회 상대가 충신이자 어의인 최상록(김주헌)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돈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여기에 최상록이 이건(수호)을 죽이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수호와 김주헌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대치’ 현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건(수호)과 최상록(김주헌)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이건은 뻔뻔하게 검은 속내를 털어놓는 최상록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결국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여기십니까?”라는 일침을 놓는다. 하지만 최상록이 아랑곳없이 “그보다 더한 짓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하자, 분노한 이건은 날카로운 경고를 날린다.
이건이 최상록이 명세빈의 밀회 상대라는 것과 자신을 보쌈한 당사자라는 걸 모르는 상황에서 왜 최상록과 칼끝 신경전을 벌이게 된 것인지, 이건이 최상록에게 날린 경고는 어떤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수호와 김주헌은 ‘숨 막히는 대담’ 장면에서 고조된 감정 연기를 실감 나게 주고받으며 대립하는 분위기를 제대로 그려냈다. 두 사람은 각자 캐릭터들에 대해 토론하며 차분히 감정을 고조시켰고, 카메라가 돌자 순식간에 감정을 폭발시켜 역대급 시너지의 장면을 완성했다. 수호는 악에 받친 이건의 마음을 단단한 목소리로 드러냈고, 김주헌은 묵직한 저음으로 완전히 반대된 태도를 보여 극과 극 에너지를 방출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와 김주헌은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가진 명품 배우들이다”라며 “두 사람의 대립이 극에 새로운 국면을 펼쳐내 더욱 굵직한 서사를 완성할 것이다. 오늘(21일) 방송될 4회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4회는 21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세자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