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의 초호화 결혼식이 예고됐다.
2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와 윤정수, 남창희, 조정식, 영케이가 청취율 조사를 앞두고 긴급 총회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창희가 브런치를 만들고, 영케이가 중국 음식을 주문한 가운데 모두가 남창희의 브런치를 칭찬했다. 특히 남창희는 박대를 좋아하는 박명수를 위해 박대 살을 발라낸 박대 파스타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프렌치토스트 역시 호평을 받았다.
박명수는 남창희에게 “결혼만 하면 되겠다”라고 했다가 남창희의 절친 조세호의 이야기를 꺼냈다. 남창희는 조세호의 9살 연하 여자친구에 대해 “키가 크고 훤칠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고, 박명수는 100만 원을 축의금으로 내겠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30만 원을 생각하지만 자신의 지갑 사정에 따라 10만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고, 남창희는 유재석, 지드래곤 이상을 예고하며 “낸 사람 중에 내가 제일 많이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열애 기사가 난 뒤 조세호에게 연락을 해서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결혼식은 단촐하게 한다고 하더라. 내 자신이 너무 창피했다. 원래 축가를 잘 안부르는데 사랑하는 후배라서 부르려고 했더니 스몰웨딩 한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내친김에 박명수는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세호는 “결혼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정해진 게 없다. 일단은 잘 만나서 결혼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어제도 제가 괜찮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 결혼을 하게 되면 사회는 남창희, 주례는 전유성 교수님에게 하려고 한다. 오셔서 식사하시고 편안하게 즐기시다 가시면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스튜디오에서도 조세호의 축의금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조세호와 안면이 없는 김호중이 100만 원을 부른 가운데 정준하와 김수미가 200만 원을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220만 원을 밝혔다. 스튜디오에 있던 7명 중 김숙, 김희철이 축의금 액수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5명 만으로 840만 원의 축의금이 모여 대박 결혼식을 암시했다.
결혼식 이야기가 휩쓸고 간 가운데 라디오 총회에서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재석은 박명수의 스케줄을 꿰고 있었고, 남창희가 변했다고 고자질하는 박명수에게 “남창희가 이제 떠서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일침했다. 또한 영케이는 ‘놀면 뭐하니’에서 키웠다며 박명수와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