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임윤아가 그간 연예계 활동을 돌아보았다.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윤아야 걱정마. 너 지금 되게 잘하고 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임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자신의 데뷔를 돌아봤다. 그는 "드라마를 찍는 도중에 데뷔했다. 연기도 같이 준비를 했었다. 데뷔 전에 오디션을 많이 봤다. 광고, 영화, 드라마 다 합쳐서 200번 이상이라고 했던 것 같다. 붙은 것도 있고 떨어진 것도 있다. 똑같은 광고의 오디션을 5번 이상 간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매번 떨어지는데 가면 뽑아줄까 했는데 결국은 됐다. 내가 점점 보여주는 폭이 달라지더라. 처음에 가면 수줍어 하다가도 점점 자신있게 임하면서 정말 나중에 연기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 열정이 더 생기는 것 같다"라며 19살에 촬영했던 '너는 내 운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 생각해보면 그때 그걸 어떻게 했지 싶기도 하다. 당시 어려웠던 게 그 나이 때는 잘 쓰지 않는 연륜있는 대사였다. 첫 주연작이어서 감사하게 시작한 게 컸고, 일일드라마다 보니까 정말 그 흔히 말하는 밥 먹으러 가면 밥 더주냐를 경험했다. 악역 하는 언니랑 같이 가면 뭐라고 한마디 더 하시고 그랬다. 찍어서 테이프를 퀵으로 보내서 편집하던 시기였다”고 웃었다.
또한 소녀시대 활동, 연기 활동 모두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임윤아는 "어느 쪽도 실수하거나 소홀하고 싶지 않았다. 가수 할 때는 ‘연기 때문에 준비 못했냐’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고, 연기할 때는 ‘무대하느라고 준비 못했냐’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힘들어도 ‘괜찮다’고 하면서 감사함으로 버텼다. 그런데 스트레스받고 그런 걸 표현하지 않으면 병이 나더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게 참 고민이다. 저를 좀 알아야 할 수 있는데, 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거 같다. 요즘에는 저에 대해서 좀 내려놓고 공부하고 있는 시기"라며 '가장 오래 쉬어본 적이 있나'라는 정재형의 질문에는 "지금인 것 같다. 한 1년 정도 되어가고 있다 지금. 작품적으로 쉬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재형은 "후회 없이 놀아보라. 너를 칭찬하는 걸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내가 봤을 때 너는 너 자체의 기준이 높은 것 같다"라면서도 "연기는 좀 자주 해달라. 노래도 자주 해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임윤아는 "이 시간에 맞게 잘 흘러가고 싶다. 10대 20대 때는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겠지만, 한편으로는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던 거 같다. 그걸 이제서야 하는 거 같다. 같은 또래 친구들을 보면 이미 이 단계는 뛰어넘은 단계인데"라며 앞으로의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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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요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