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떠나려는 김지원을 붙잡고 오열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이 홍해인(김지원 분)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는 의사로부터 더 이상 미루면 수술 조차 할 수 없다는 경고를 들은 상황. 더 나아가 홍해인이 ‘나를 살려달라고 빌지 않겠다. 그냥 이 기억들만은 온전히 가지고 떠날 수 있게 해달라’라는 기도문을 보기까지. 다급히 홍해인을 찾은 백현우는 그녀를 꽉 끌어안아 “미안해 해인아”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홍해인은 “나한테 이러지마. 자꾸만 살고 싶게 하지말라고. 난 널 알아볼 수도 없게 될 거라고. 난 다른 사람이 될 거라고”라고 거부했다. 이에 백현우는 “네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면 그때 처음 만나는 사람이 나면 되잖아. 그래서 네가 다시 나를 사랑하게 되고, 내가 술먹고 귀여워지면 네가 설레고 그렇게 다시 사랑하면 되잖아”라고 애원했다.
또 백현우는 “네가 나한테 하나도 안 반하고 나를 못 본척 하고 별로라고 하고 그래도 나는 네 옆에 있을게. 약속했잖아. 땡빚이 있어도 그보다 더한 게 있어도 네 옆에 있을 거라고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도 여기 있어 제발. 떠나겠다 그런 기도좀 하지마. 이뤄질까봐 불안해 미치겠단 말이야”라고 오열했다. 그럼에도 홍해인은 백현우의 손을 뿌리쳤다.
/mint1023/@osen.co.kr
[사진]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