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춤선생'으로 알려진 가수 길건이 다시 댄스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엔 80년대 유행했던 추억속의 복고풍 댄스다.
지난 19일 길건의 신곡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춰’가 발매됐다. 80년대 유행했던 추억속의 유로 디스코 댄스 음악 스타일로 돌아온 길건.
이번 신곡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춰(이하 엘안춤)' 곡은 싱글 앨범으로, 길건 본인 이야기를 가사로 담았다. 이를 위해 길건은 국민코러스 김현아 와 함께 직접 작사에 참여 했으며 작곡가 '날아라야옹이'가 프로듀싱을 맡아 서로 협업을 통해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인 작품. 전주부터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이 곡은, 길건 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그 시절 품고 있던 정서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복고풍 정서를 제대로 표현한 곡이다.
이와 관련 길건은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을 단순한 이동공간이 아닌 현실의 힘든세상에서 잠시라도 내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이동할수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라는 가사가 있어, 사실 택배기사님들 기사를 접하고 가슴 아팠다"며 "무거운 짐을 버리고 이 세계로 잠시 이동했다가 현세계로 다시 돌아왔을땐, 더 힘내서 행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작년 12월, 15년을 함께했던 반려견과 작별하게 됐다는 길건은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가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우울, 상실감)으로 힘들었다, 그때 '날아라 야옹이' 작곡가가 손 내밀어줬고, 함께 가사 작업을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요즘 다들 힘든데 이 음악으로 기분을 업시켜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금 껏 화려한 댄스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도 변신한 바 있는 길건. 다시 댄스가수라는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것이다. 최근 한 방송에선 "평생 노래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며 눈물을 쏟아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가수 길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음악적 역량을 높인 길건이 다시 댄스곡으로 복귀하는 이번 앨범에 많은 이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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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길건은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