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2일 야구 없는 월요일에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10개 구단에서 25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21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6개팀 12명 외에도 13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롯데는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투수 구승민, 포수 손성빈을 계속 1군에 남겨두고 내야수 이학주, 투수 신정락, 투수 정우준, 포수 서동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학주는 시즌 타율 3할6푼6리(41타수 15안타)의 고타율이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타격 하락세다. 지난주 LG와 KT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주중 LG 원정에서 이학주의 타격 자세를 조언하면서 "컨택을 하려고 하는데 리듬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21일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중간에 교체됐다. 2차전에서는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키움은 주축 선수 이형종이 발등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 구단은 22일 "이형종 선수는 왼쪽 발등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아 25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이형종은 지난 21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초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실전에 복귀하기까지는 최소 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키움은 이형종 외에도 투수 오석주와 특별엔트리로 등록됐던 내야수 임지열과 김주형이 2군으로 다시 내려갔다.
한화는 내야수 문현빈과 김인환, 투수 한승주에게 2군행 통보를 했다. 2루수 골든글러브 출신의 정은원을 외야로 밀어내고 2루수 자리를 차지한 문현빈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3푼이다.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로 떨어졌다. 2군에서 타격감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LG는 특별엔트리로 올라왔던 투수 김영준, 내야수 김태우와 함께 외야수 안익훈이 2군으로 내려갔다.
KT는 투수 김영현, 특별엔트리였던 외야수 김건형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투수 김민은 1군에 계속 남는다.
SSG는 특별엔트리에 등록했던 투수 서진용과 내야수 김창평을 그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경기에 앞서 “서진용은 부산 원정에 1군과 동행한다.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은 특별엔트리였던 포수 안승한과 외야수 전다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또 투수 김동주와 박신지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KIA는 투수 박준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삼성은 투수 양현, 외야수 김현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