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다시 기회를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가 선발로 다시 눈도장을 받을까.
한현희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현희의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다. 한현희는 올 시즌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36(3⅔이닝 3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삼성전 ⅓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뒤 이튿날인 10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한현희는 2군에서 선발진 합류를 위해 긴 이닝을 던지며 준비했다. 12일 상무전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이때는 구원으로 등판했다. 17일 KT전은 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선발 경쟁을 펼치다가 개막 엔트리에서도 빠졌던 한현희다. 뒤늦게 1군 엔트리에 올라온 뒤에도 4경기 밖에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2주 만에 1군에 복귀한다. 지난 21일 더블헤더 일정을 치르면서 선발진 한 자리가
한현희 입장에서는 다시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최근 팀 분위기도 8연패를 탈출한 뒤 3승1무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3승 1무 과정에서 선발진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펼쳤다. 18일 LG전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19일 KT전 찰리 반즈가 8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21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애런 윌커슨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2차전 나균안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신뢰를 받지 못했던 한현희가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2연패에 빠진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엘리아스는 올 시즌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63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막시리즈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남기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