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올해도 MVP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MVP가 될 만한 선수들을 살폈다. 2018년 내셔널리그 MVP 무키 베츠와 지난 2021년에 이어 2023년까지 두 번의 만장일치 MVP(아메리칸리그)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도 거론됐다.
오타니는 올해에는 '투타 겸업'을 못하고 있다. 2021년에는 투수로 9승 2패(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타율 2할5푼7리로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투수로 10승 5패(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 타자로 44홈런 95타점 타율 3할4리로 두 번째 MVP 영광을 안았다.
올해에는 타자로만 뛰고 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FA 계약을 맺은 올해 타자로 타율 3할6푼8리 5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자만 전념한 덕분일까. 타격 페이스가 작년보다 좋다.
MLB.com은 "절대로 MVP 토론에서 오타니를 빼놓으면 안된다. 비록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 후 올해 한 면 보여주고 있을 뿐인데, 그 점이 상당히 파격적이다"고 했다.
오타니는 3할 중반이 넘는 타율에 출루율 .431, 장타율 .663, OPS 1.094를 기록 중이다. MLB.com은 "안타 35개, 2루타 11개, 타율 등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다"며 기록을 살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오타니와 베츠 외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MVP 유력 후보로 표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후안 소토(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군나르 헨더슨(볼티모어)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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