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달 26~2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3연전을 치렀고 1무 2패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안방에서 그 아쉬움을 풀 태세.
당시 하위권 전력이었던 삼성은 한 달 만에 투타 짜임새가 좋아졌다. 외국인 원투 펀치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이 지키는 뒷문은 탄탄하다. 신구 조화를 이룬 타선의 위력도 한층 더 강해졌다.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가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전 등판은 처음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우완 임찬규다.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93.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한화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17일 롯데를 상대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슬러거 삼성 김영웅과 LG 김범석의 대결도 관심을 끌 만한 포인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