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가 구단의 1만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사키는 23일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이 경기는 지바 롯데 구단의 통산 1만 경기가 된다. 사사키는 구단을 통해 “인연이 있고 구단 통산 1만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느낀다. 좋은 피칭을 하고 팀의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바 롯데는 1950년 3월 11일 니시테츠 클리퍼스(현 세이부 라이온스)와 첫 경기를 치러 9-1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9999경기에서 4812승 4787패 400무를 기록했다.
사사키는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해 일본인 선수 역대 최고 기록(165km)을 세운 사사키는 올 시즌에는 아직 160km대 직구를 던지지 못하고 있다. 160km 구속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소프트뱅크와는 시즌 첫 대결. 지난해 사사키는 소프트뱅크 상대로 4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강했다.
그런데 지난해까지 세이부에서 뛰었던 야마카와 호타카가 소프트뱅크와 FA 계약을 하며 새로 가세했다. 야마카와는 올 시즌 타율은 2할3푼으로 낮지만, 4홈런 22타점으로 홈런 공동 2위, 타점 1위에 올라 있다. 사사키가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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