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와의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진스 민지가 포토 행사 일정을 소화했다.
뉴진스 민지는 지난 23일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한 명품 브랜드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 ‘민희진 사태’가 있기 전 예정된 일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앰배서더’ 민지는 마냥 밝게 웃을 수 없었다. 행사를 하루 앞두고 ‘어도어 사태’가 불거졌기 때문.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명분은 민희진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
이에 민 대표는 “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니 날 해임하려 한다”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의 끈끈함은 각종 인터뷰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뉴진스의 잘못은 아니지만 영향이 없을 순 없었다.
민지는 등장부터 퇴장까지 차분한 분위기로 행사에 참석했다. 카메라와 시선을 맞추고 취재진의 요청 속 다양한 포즈를 소화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환한 미소는 볼 수 없었다. 결국 현장에서 ‘밝게 웃어주세요’ 요청까지 나왔지만 웃을 수 없었다. /cej@osen.co.kr
[사진]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