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사이드암 정우영이 돌아온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정우영은 오는 금요일(26일 잠실 KIA전)에 1군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LG 필승조의 핵심 멤버다. 지난해까지 통산 318경기에 등판해 22승 22패 8세이브 109홀드 평균자책점 3.23을 거뒀다. 특히 2022년 35홀드(평균자책점 2.64)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최고 157km까지 나왔던 볼끝이 변화무쌍한 투심 패스트볼로 리그 톱클래스 불펜 투수가 됐다.
지난해 60경기에 나서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에 그친 정우영은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재활과 함께 투구폼 교정을 다시 제대로 했다. 단점인 퀵모션을 빠르게 하고, 하체 리듬에 조금 변화를 주는 폼이라고 했다.
재활 과정을 마친 정우영은 지난달 14일 NC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만족할 만한 구위는 아니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제 구위를 되찾을 때까지 시간을 주기로 했다. 정우영은 퓨처스 경기에 4차례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 완벽투를 과시 중이다.
퓨처스팀 서용빈 감독과 경헌호 투수 코치는 정우영의 스피드와 컨트롤 모두 정상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정우영은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뜻을 내비쳤고 드디어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편 LG는 중견수 홍창기-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김범석-1루수 오스틴 딘-3루수 문보경-포수 박동원-유격수 오지환-우익수 문성주-2루수 신민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