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2-7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하면서 15승11패1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3연승이 중단되면서 7승17패1무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이날 SSG는 최정의 KBO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과 함께 역전승을 거뒀다. 최정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통산 468번째 홈런을 기록,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을 뛰어넘고 KBO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윤동희의 좌전안타와 상대 실책, 황성빈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레이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전준우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SSG는 2회초 집중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의 좌전안타와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고명준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 박지환의 우전 적시타,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 추신숟의 중전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4-2로 역전했다.
이후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2루타, 손호영의 적시 3루타와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졌다. 3점을 더 뽑아내면서 7-4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하지만 SSG는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KBO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던 최정이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인복의 초구 127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467홈런 기록을 뛰어넘어 468번째 홈런을 때려내면서 역대 최다 홈런 주인공의 반열에 올라섰다.
최정이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3루 덕아웃 앞에서 간단한 축하 행사가 열렸다. 468홈런을 기념하는 조형물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팀 동료 추신수와 롯데 주장 전준우가 꽃다발을 건넸다.
최정의 최다홈런 신기록 이후 SSG가 분위기를 바꿨다. 최정 홈런 이후 한유섬까지 홈런을 치면서 백투백 홈런으로 6-7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SSG는 7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좌전안타, 에레디아의 행운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성한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7-7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고명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대주자 오태곤의 2루 도루로 2,3루 기회를 잡은 SSG. 이지영, 대타 하재훈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지훈 타석 때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10-7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9회 최지훈의 적시 3루타, 추신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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