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0기 옥순이 친언니 7기 옥순에 이어 ‘솔로나라’를 찾았다.
24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스펙도 비주얼도 모두 화려한 ‘솔로나라 20번지’의 첫인상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영수은 엘리트 외고 출신으로 17기 상철처럼 듬직한 체격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등장한 정숙은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더니 “내가 정숙이라니. 정숙은 되게 참한 이미지 아닌가? 난 안 어울린 거 같은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유는 바로 사전 인터뷰에서 정숙은 “보조개 시술했다”라며 시원시원한 성격을 뽐냈기 때문.
정숙은 “결혼할 사람 찾으려고 왔다. 결혼정보업체에 천만 원 넘게 썼는데 괜찮은 사람이 없더라. 더이상 소개 받을 곳도 없고 괜찮은 분들도 찾기 힘들어서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한 번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아직도 제가 결혼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저 외모 타협을 못 하겠다. 남자만 여자 얼굴 보는게 아니라 여자도 눈이 있다. 제가 사귈 수 있고 키스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거부터 확인을 해야 그 뒤로 진전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외모가 마음에 들면 저는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앞서 오프닝에서 데프콘이 “대박사건이 있었다. 20기에서 사랑에 빠진 남녀가 뽀뽀하는 걸 들켰다”라고 폭로했던 바. ‘나솔’ 최초 뽀뽀 사태의 주인공이 정숙으로 밝혀져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놀라게 했다. 당시 정숙은 상대방에게 “내 입술 어때? 촉촉해?”라며 “짧아”라고 뽀뽀를 재차 애원했다. 이에 이이경은 “대본말고, 남의 키스 처음 본다”라고 놀란 심경을 전했다.
순자는 성격과 가치관이 우선이고 키는 본인보다 크면 된다고 이상형을 밝혔고, 영자는 “제가 좋아해서 먼저 고백하고 사귀는 거에 대한 로망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윽고 옥순이 등장했다. 옥순은 “언니랑 목소리가 똑같다. 언니는 지금 뭐하냐”는 제작진 말에 “언니는 지금 집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옥순의 언니는 7기 옥순이었던 것. 당시 7기 옥순은 스스로 모태솔로라고 고백한 바. “본인도 모태솔로냐”는 물음에 20기 옥순은 “저는 데이트를 하긴 했다. 긴 건 3년인데 몇 년 동안 연애를 못했다. 그래서 저도 ‘모태 솔로인건가?’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7기 옥순의 응원 영상이 공개됐다. 7기 옥순은 “우리 동생 착하고, 똑똑하고, 골프, 그림, 플루트 등 취미도 많고 잘하는 것도 많다. 가서 같이 있으면 좋고 행복한 사람 꼭 만나고 와라. 행복한 순간 많이 만들고 오길 바랄게”라고 전했다.
뉴욕 아이비리그 출신인 옥순은 구글의 소프트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취미로는 “스쿠버 다이빙도 한때 하고, 스노보딩도 한다. 요즘 골프도 막 하기 시작했다. 플루트도 한다. 그리고 비행기도 좀 몰아봤다”라고 다양한 액티비티 취미를 갖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서울대학교 약학 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약제학 석사 졸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냐”는 물음에 “이보다 더 할 수 없겠다 싶을 때까지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진짜 내 여자다. 완전 내 여자”라며 현숙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범상치 않은 정숙을 향해 데프콘은 “저는 다음주부터 정숙 씨에 대한 쉴드를 많이 장착하고 오려고 한다. 정숙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라고 전담 쉴드를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첫인상 투표는 남자들의 선택으로 기념 사진과 함께 짧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영호는 정숙을, 영철은 영숙을 선택했다. 영수, 영식, 광수, 상철 네 남자의 선택을 받은 현숙이 인기녀로 등극했지만 옥순, 영자, 순자는 0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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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