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원준이 열혈엄마처럼 살림꿈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딸이 자신과 안 닮았다는 말에 발끈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X세대 꽃중년 김원준의 일상을 돌아봤다.
듈째 예진이도 유치원에 보낸 김원준. 마침 원감 선생님과 육아 고민 상담을 했다. 김원준은 “아빠를 온 힘을 다해 때린다 때리고 물기도 한다 점점 힘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 것. 이에 원감은 “그럼 지도해야한다 명확하고 알기 쉽게 반복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감 선생님과 상담하는 김원준을 보며 모두 “완전 엄마마음, 엄마 같다”고 했다.이에 김원준은 “아직도 내가 아빠란 것이 신가하다”며 “오늘부터 엄마인 걸로 하자 김엄마”라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아빠 아닌 딸도 엄마라고만 하는 모습. 김원준은 “아빠다”고 재차 말하며 “아빠아닌 엄마만 인식하는 것 같다대체 언제쯤 아빠란 소리 들을 수 있을까”라며 고민,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 김원준은 “아빠 한 번만 해달라”며 애원하기도.이때 딸이 ‘아빠’라고 외치는데 성공, 발음도 정확했다. 이에 모두 “딸이 밀당한 것 일부러 아빠 놀린다 똑똑하다”며“아빠를 들었다 놨다한다”며 웃음 지었다.
특히 3키로 살이 빠진 김원준에게 모두 “잠은 잘 자냐, 잘 먹냐”고 걱정했다.김원준은 “잘 먹고 잘 잔다, 8~9시간 잔다”며 “근데 이상하게 육아는 살이빠진다”고 해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 그렇게 딸의 간식까지 살뜰히 챙긴 김원준. 깔끔하게 뒷정리까지 했다.심지어 살림꾼 모습을 보이기도. 아이들 간식도 직접 산다는 것. 마트 마감시간에 맞춰 저렴한 할인 제품만 쏙쏙 고르기도 했다.
이에 김구라는 “근데 아내는 정말 김원준 잘 만나 이런 남편 없다 투덜거림 하나 없다”며 감탄, “진짜 쉬질 않는다, 대단하다”며칭찬일색이었다. 살림꾼 모습에 “다시 봤다, 대단하다”고 했고, 이에 김원준은 “아내가 이 방송 꼭 봤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이때, 마트에서 김원준을 향해 팬들이 몰려들었다. 딸과 있음에도 카메라 셔터가 계속 켜진 것. 결국 김원준은 “우리 딸 주인공으로 잘 찍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한 팬은 “근데 누구 아이냐”며 질문, 김원준은 “저 결혼했다,제 딸인데 안 닮았나”며 당황했다. 한 팬은 “안 닮았다”며 솔직하게 말하기도. 김원준은 “똑같이 생겼다 크면서 닮아갈 것”이라 수습했다.
이와 중에 팬서비스를 폭발한 김원준은 “사실 총각일 땐 불편해서 죄송하다 했는데 두 아이 아빠가 된 후 바뀌었다”며“날 아직도 알아봐주고 살갑게 해주면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 심정”이라 했다. 이에 김구라는 “김원준은 정말 좋은 사람, 친절한 사람이다”며 감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