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9일 만에 손맛 봤다…샌디에이고, 0-1→1-1→4-1→4-4→6-4→8-4→9-4→9-10 패 [SD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26 07: 1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팀은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회 2사 1,2루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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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3회 1사 1루서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과 2B-0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의 홈런. 
김하성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1사 후 루킹 삼진을 당했고 9회 2사 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아웃.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4푼에서 2할3푼8리로 하락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9-10으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2루수 잰더 보가츠-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유격수 김하성-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좌익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에구이 로사리오-중견수 호세 아소카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2회 캄푸사노의 좌중간 안타, 웨이드의 볼넷, 로사리오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아소카의 2루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3회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크로넨워스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프로파가 중전 안타를 때려 2-1로 앞서갔다. 곧이어 김하성이 좌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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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콜로라도는 3회말 공격 때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엘리아스 디아즈의 2루 땅볼, 엘레후리스 몬테로의 좌월 2점 홈런으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샌디에이고는 4회 무사 1,2루서 보가츠의 2루타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타티스 주니어가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크로넨워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6-4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 프로파의 우월 투런 아치로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웨이드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로사리오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콜로라도는 8회말 공격 때 헌터 굿맨의 3점 아치를 시작으로 브렌튼 도일의 적시타, 패스트볼로 9-9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엘리아스 디아즈의 적시타로 10-9로 승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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