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더블A 위치타 윈드 서지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9개.
2-9로 크게 뒤진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앤드류 코세티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칼라이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루 위기에 몰린 고우석. 카슨 맥커스커와 조렐 오르테를 각각 우익수 뜬공,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고우석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6.00에서 5.40으로 낮아졌다.
한편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17년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거뒀다. 특히 2022년 42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고 지난해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년 총액 450만 달러의 조건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고우석은 시범경기에 6차례 등판해 2패 1홀드 12.60의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 참가한 그는 LG와의 친선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더블A에서 뛰면서 빅리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