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황성빈’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황성빈의 부상 회복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황성빈은 롯데의 8연패를 끊은 주역이자 최근 4승1무1패 상승세를 이끄는 장본인이다. 지난 18일 잠실 LG전 5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로 팀의 8연패를 끊는데 앞장섰다. 벤치클리어링 논란의 중심에 있었지만 황성빈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후 롯데는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재 타율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 3홈런 8타점 17득점 12도루 OPS 1.23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KT와의 더블헤더에서는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 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2도루를 기록했지만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얻었다. 25일 경기 완전한 휴식을 취했고 이날은 간단한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하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는 출장이 가능할 전망. 김태형 감독은 “어제보다 오늘 조금 좋아졌다는데 무리하게 뛸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면서 “가장 중요할 때 대타로는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현재 황성빈틔 타격감이 좋다는 의미.
한편, 이날 롯데는 신윤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고승민을 등록했다. 고승민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8경기 타율 1할6푼7리(30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OPS .552의 성적에 그친 뒤 지난 4일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 타율 2할1푼2리(3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정훈(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2루수) 김민성(3루수) 한동희(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