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공식 SNS를 개설하고 2년 만에 근황을 전한 것과 함께 확 달라진 비주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예지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개설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그는 별다른 말 없이 이모티콘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서에지는 통이 큰 청바지에 하늘색 셔츠를 입은 편안한 모습. 지인인 스타일리스트를 포옹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부터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등 일상을 담은 사진이다.
특히 서예지는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드라마 ‘이브’,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서 보여줬던 강렬했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로, 얼굴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반응이다.
서예지가 사진까지 공개하며 근황을 전한 건 2년여 만이다. 팬들은 “돌아온 게 꿈만 같다", “SNS에서도 만날 수 있다니” 등 반갑다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서예지가 근황을 공개, 복귀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서예지는 2013년 MBC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후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색깔로 인정받았다. 이어 영화 ‘양자물리학’, ‘암전’, ‘기억을 만나다’, ‘다른 길이 있다’, 드라마 ‘무법 변호사’, ‘구해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쌓았다.
이후 서예지는 2020년 김수현의 전역 후 복귀작이었던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서예지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연기로 호평받으며 톱배우 자리에 올라섰다.
하지만 2021년 서예지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가스라이팅 의혹으로 이미지 타격을 크게 받았다.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멜로신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조종’했다는 것.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예상치 못했던 공백기를 갖게됐다. 당시 서예지 측은 "연인 사이인 배우들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조종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예지는 OCN ‘아일랜드’ 등에서 하차 한 이후 자숙을 하다가 2022년 드라마 ‘이브’로 복귀했지만, 작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뒤 서예지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소속사 없이 지내고 있다. 이 가운데 SNS을 개설하고 사진으로 근황을 공개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서예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