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희율이 아빠 문희준의 H.O.T. 활동 당시의 시그니처 포즈를 완벽하게 따라해 ‘본투비 아이돌’다운 소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는 ‘슈돌’ 523회는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잼잼이’ 희율과 희우는 문희준과 소율이 결혼 전 비밀 연애를 했던 장소인 박물관에서 엄마와 아빠의 추억을 함께 나눈다. 이 가운데 희율이 박물관 한편에 있던 H.O.T.의 화보집에서 아빠 문희준을 발견한 후 기쁨의 ‘본투비 아이돌’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이날 희율은 아빠 문희준이 H.O.T. 활동 당시 촬영했던 화보집을 보며 지금의 아이돌과는 확연히 다른 아빠의 스타일링에 호기심을 드러낸다. 이 가운데 문희준이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를 ‘아이돌 꿈나무’ 희율에게 전수한다.
문희준은 “카메라를 손에 턱처럼 잡는 느낌으로”라며 손을 길게 뻗으며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특유의 표정을 선보인 것. 이에 공개된 스틸 속 희율과 문희준이 강렬한 눈빛마저 닮은 부녀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희율이 문희준의 포즈를 ‘복사-붙여넣기’한 듯 완벽히 재현한 것. 희율은 단 1초 만에 감정에 몰입하는 능력을 선보이며 8살이 믿기지 않는 끼 많은 DNA를 자랑해 흐뭇함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희율은 1세대 아이돌로서 대중문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박물관에 전시된 문희준의 사진과 뜻밖의 만남을 가진다. 희율은 “아빠다! 아빠가 왜 박물관에 갇혀 있어?”라며 신기함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어 희율은 “아빠 옛날 사람 같아”라며 순수한 팩폭을 날려 문희준을 당황하게 한다고. 나아가 소율은 박물관에 문희준이 ‘행복’으로 활동했던 영상이 나오자, “저때 엄마는 7살이었어”라며 13살의 나이 차이를 실감하게 한다고. 문희준은 모녀의 아찔한 나이 공격에 “박물관에 있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라며 세월의 흐름에 야속함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희율과 희우는 복고풍 교복을 맞춰 입고 등장해 깜찍함을 뽐내고, 엄마와 아빠의 추억의 간식인 쥐포와 쫀드기를 맛보며 추억 풀코스를 즐긴다고 해 ‘잼뽀’ 남매의 흥 가득한 여행이 담길 ‘슈돌’ 본방송이 주목된다.
한편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28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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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