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털어놨다.
27일에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중학생때부터 친구인 배우 국지용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준은 데뷔 계기로 과거 얼짱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베스트 나인이라고 있었다. 그때 정용화도 스키장 얼짱으로 거기 있었다. 그걸로 연습생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학창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는 불쌍한 사람을 많이 도왔다. 내가 말하는 불쌍한 사람은 학교 폭력 당하는 사람"이라며 학교 폭력 피해를 털어놨다.
이준은 "제가 정말 많이 맞았다. 저는 대학교 때까지 맞았다. 저는 걷지도 못하고 교복 뒤가 피떡이 되어서 안 벗겨져 가위로 찢어야 했다. 근육이 다 파열됐다. 제가 무용수잖나. 무용수인데 스트레칭이 안 됐다. 몇 개월 쉬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근데 제가 되게 멋있는 게 뭐냐면 저 이후로 제 밑에 애들을 다 바꾼 거다. 애들을 선배가 시켜서 전통이라고 때리란다. 제가 소리만 내고 시늉만 했다"며 "성인돼 결혼식장에서 만나게 됐다. 날 보고 도망을 가더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이준은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도 학폭 피해를 고백했다. 이준은 중학교 시절 부반장이었다고 밝히며 "일진 애들이 교실 책상 위에 올라가서 애들 머리에 침을 뱉더라. '우리 반 애들 괴롭히지 마'라고 했다가 일주일 뒤에 화장실에서 단체로 맞았다. 진짜 비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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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