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과 변우석이 스토커와 스타라는 악연으로 엮일 뻔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류선재 스토커로 몰린 임솔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납치 사건의 운명을 바꾸고 2023년으로 타임슬립한 임솔. 임솔은 영화사 직원이, 류선재는 이클립스의 멤버가 되어 있었다.
임솔은 1월 1일에 류선재와 만나기로 했던 과거 약속을 떠올렸다. 임솔은 류선재의 집에 갔고, 류선재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임솔은 류선재의 집 앞에서 류선재 스토커와 같은 인상착의로 인해 스토커로 몰렸다.
한편, 류선재는 ‘히어로’ 영화 출연을 두고 거절을 고심하고 있었고, 경찰서에 다녀 온 류선재의 매니저는 스토커가 악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솔이 스토커라고 오해한 매니저는 스토커가 ‘히어로’ 영화사의 직원이라며 일부러 접근한 것인 것 같다고 말한 것.
이후 영화사 대표는 임솔을 불러 류선재의 스토커냐고 물은 후 류선재를 꼭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말했고 임솔은 류선재를 직접 만나야 한다는 사실에 초조해했다. 미팅을 앞두고 있을 때 임솔은 절친의 전화를 받았다. 곧 아기가 나올 것 같아 홀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는 것.
임솔은 미팅을 뒤로 한 채 친구에게 달려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류선재를 밀어 물에 빠지게 만들었고 정신없이 달려가던 임솔은 자신이 민 대상이 류선재인 줄도 모르고 류선재의 매니저에게 명함만 건네고 사라졌다. 매니저는 류선재에게 스토커가 밀었다고 말했고, 어이없어하던 류선재는 매니저에게 속옷 값까지 꼭 변상을 받아내라고 말했다.
이후 임솔은 류선재의 매니저가 청구한 옷값을 보고 기함했다. 700만 원이 넘은 고액에 임솔은 매니저에게 문자를 날렸고, 매니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매니저 대신 임솔과 문자를 주고받던 류선재는 상대방이 임솔인 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신을 사기꾼 취급하는 모습에 물에 젖은 옷들 사진을 찍어 문자로 전송했다.
결국 임솔은 류선재의 매니저로부터 ‘류선재 접근금지’ 신청을 받았다. 경찰서에 간 임솔은 분수대에 빠진 사람이 류선재라는 사실을 그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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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