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오영실이 재테크의 여왕다운 부동산 꿀팁과 함께 그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휴먼 다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오영실이 출연했다.
이날 올해 만 59세인 오영실이 출연, 1987년 KBS 15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2008년 ‘아내의 유혹’으로 배우로 변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드라마와 예능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받는 원조 아나테이너이기도 하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오영실 집을 공개, 모던하고 세련된 집이 눈길을 끌었는데 인테리어 센스가 남달랐다. 게다가 경기도 하남시 집에 이어, 서초동에 세컨 하우스 아파트 있다고 했다. 그 곳에서 주말은 자유부인이 된다는 것.오영실만의 아지트가 됐다. 이에 집은 몇 채인지 묻자 오영실은 “내 집은 반포에서 재건축 중 50년 된 아파트였다”며 “여기 하남은 가족들이 사는 집”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영실은 “엄마가 어릴 때부터 집은 꼭 있어야한다고 해 유년시절 다섯식구가 셋발살이 했기 때문”이라며“오빠가 주인집 TV 훔쳐보다 맞았다고 하더라”며 야박했던 당시 상활을 전했다. 오영실은 “부모님에게 큰 상처로 남은 것. 어릴 때 흑석동에 자가를 마련한 부모님, 자식들에게도 항상 내 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렇게 대출을 받아서라도 일단 집을 샀다는 것.오영실은 “빚 없이 살면 쓰기만 하고 절대 돈 못 모은다고 해 그 시대 상황과 맞았던 얘기다”고 돌아봤다.
오영실은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뭐 선물 받고 싶냐고 해 다 필요없고 현금 달라고 했다”며“부부가 모은 전셋값과 나머지 돈은 대출 받아 집 샀다”며 “빚을 내서 집 산다는 걸 시댁은 이해 못 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남편이 모은 3천만원, 오영실이 모은 5천만원, 이어 5천만원을 대출로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당시 시세로 1억짜리 집을 샀다는 것.
오영실은 “남편은 그때 100만원도 못 받는 레지던트 인턴 그러다 그 돈도 못 받는 군대를 가버렸다”며“남편 제대 후 끝났나 싶었더니 박사학위 공부까지 해야해 대체 돈은 언제 벌어 빚갚나 싶더라”고 했다. 그러다 오영실이 아나운서할 때 남편이 취업했다고. 그렇게 육아를 위해 오영실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조우종은 반포동 집은 어떻게 사게 됐는지 묻자 오영실은 “집 주변에 공장이 많았다,어린 자녀 키우기엔 위험하다 생각했다”며 자녀 안전을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포동에 전셋집을 얻어 자가를 마련할 계획을 했다사려면 자꾸 집값이 오르긴 했다”고 했다. 오영실은 “그때 프리랜서가 됐는데 광고섭외가 들어왔다 모델료 보태서 32평 아파트를 구매,그 돈이 정말 중요했고 지금도 항상 그 제품 사용한다”고 했다. 그렇게 광고를 찍었다는 것. 그럼에도대출은 계속 있었다는 오영실은 “융자는 물귀신처럼 따라다닌다”고 하자 모두 “이자는 잠도 안 잔다”며 공감했다.
현재는 서울집값이 수억원대 하기에 모두 “남편이 좋아하겠다”고 했다. 오영실은 “당시 넓은 평수 새아파트를 원했던 남편난 평수 작아도 교통요지를 선택했다”며 “지금은 엄청 고마워한다 , 남편 말 들었다면 지금까지도 집 없었을 것”이라며재테크의 여왕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재테크 꿀팁을 묻자 “일상에 헬리콥터 도입되면 교통요지보다 뷰 좋은 곳이 상승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영실은 “그 대출 끝날 때 쯤 미국가게 됐다”며 남편 직장 문제로 미국을 갔다며 “애들이 크고나니 32평도 좁더라”며 그렇게42평이 4억 비쌌다고 했다. 기존 대출까지 총 7억원 대출금이 생겼다는 것. 오영실은 “나에게 가장 큰 빚이었다 다행히 그때 일이 많았다”며 4년 만에 7억원 대출금 상환했다고 해 놀라움을 남겼다. 우선순위가 빚 갚는 것이었다는 오영실은 “CF와 고정도 꽤 많이 했다 굵직한 일 아니라 잔일을 엄청나게 했다”고 했다.
오영실은 “한번은 리포터하면 MC준다기에 부산까지 내려가 방송했다 어느날은 몸과 마음이 지쳐 이대로 죽었으면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 “나 너무 불쌍하단 생각 나중엔 점점 몸이 피폐해져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그러다 ‘아내의 유혹’이란 드라마를 찍고 인기를 얻은 오영실은 “연락이 쏟아졌다 스케쥴에 쏟아져 예민해져 기쁘지 않았다”며“수입은 좋아졌지만 쓸 시간 없어 스트레스만 쌓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영실은 “그러다 갑상선암이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렇게 가족과 좋은 환경을 살기 위해 쉴틈없이 살았던 것.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1년을 쉬었다는 오영실. 현재는 대출을 다 갚았다고 했다. 이에 모두 “너의 노력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