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기선제압을 할까?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4차전이 열린다. KIA는 21승9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11승30패로 KIA와 10.5경기차 9위이다.
KT는 에이스 웨스 벤자민를 선발로 내세워 기선제압을 노린다. 올해 6경기에 등판해 36이닝을 소화했다. 3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3월31일 한화전에서 11실점 이후 4경기에서 특급피칭을 하고 있다. 6이닝 1자책, 6이닝 1자책, 8이닝 무실점, 8이닝 1실점의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4월 ERA는 0.96에 불과하다. 피안타율 1할8푼5리에 그친다. 좌우 타자에게 모두 강하다.
팀 타율 1위(.298)를 자랑하는 KIA 타선이 벤자민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인지 관심이다. 아무래도 투수가 우위에 있는지라 다득점은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IA를 상대로 2경기 1패, ERA 3.52를 기록중이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윤영철이다. 5경기에 등판해 27⅓이닝을 던져 3승무패, ERA 3.62를 기록중이다. 올해 KT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작년 2경기에서 ERA 2.61를 기록한 바 있다.
KT 타선은 꾸준히 터지고 있다. 지난 주간 3할1푼의 팀타율을 과시했다. 황재균, 강백호, 문상열, 장성우, 천성호, 김민혁 등이 모두 타격페이스가 가파르다. 윤영철이 최소 5이닝을 버티며 경기를 만들어주어야 대등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나성범의 타격이 관심이다. 지명타자로 나선다면 최형우가 외야수로 출전한다. 나성범이 포진한다면 완전체 타선이 될 수 있다. 극강의 투수를 상대로 파괴력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