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월화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김혜윤, 변우석의 완벽한 로맨스 티키타카가 눈에 띈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4.4%(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3%대 시청률에서 벗어났다. 그동안 ‘선재 업고 튀어’는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3%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던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방영된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운명을 바꾼 임솔(김혜윤 분), 류선재(변우석 분)의 스토리가 공개되고 본격적으로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앞으로 관계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단순히 로맨스 코미디만 담아낸 것이 아닌 타임슬립, 판타지가 결합돼 시청자에 색다른 재미를 안긴 ‘선재 업고 튀어’는 첫 방송부터 남다른 입소문이 났다. 김혜윤, 변우석이라는 이미 입증된 두 배우의 연기는 물론, 19살과 34살을 오고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또다른 재미를 전했기 때문.
여기에 19살의 풋풋함과 34살의 성숙함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첫사랑을 향한 두근거림을 숨기지 못하는 사랑스러움과 평생 매진해 온 수영이라는 꿈을 접고 느끼는 절망감을 동시에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임솔을 대하는 눈빛과 제스처에서 애틋함을 느끼게 해 설레는 로맨스가 무엇인지 안방극장에 다시 한번 전달했다.
김혜윤도 만만치 않다. ’스카이 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연기력을 입증받은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의 극을 이끄는 중심으로 열연을 보이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단 세번의 타임슬립 기회로 류선재를 살려야하는 임솔은 매번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2008년의 향수를 불어일으키는 패션과 류선재에 설레어하는 모습을 기교있게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그런 변우석과 김혜윤이 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때 극의 재미는 더욱 높아진다. 특히 두 사람은 완벽한 로맨스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구원한 두 사람이 촘촘한 서사를 바탕으로 극을 이끌어갈 때 시청자들의 충성도는 더욱 높아지는 상황. 앞으로 남은 절반의 분량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 4만 2,393점,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첫 주만 해외 133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전체 TV쇼 3위 등 국내외를 막론한 호평과 함께 연일 압도적인 수치의 놀라운 화제성을 뽐내고 있다.(4월 19일 기준)
김혜윤과 변우석이 출연하는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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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선재 업고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