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1회에만 홈런 2방을 맞고 대량 실점을 했다.
켈리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에만 5점을 허용했다. 1회 톱타자 박민우를 7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손아섭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 아웃이 됐다. 박건우를 풀카운트에서 135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 때 박민우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데이비슨에게 1볼-1스트라이크에서 127km 커브를 던졌는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후 권희동과 서호철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김성욱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143km 투심을 던졌는데, 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고 긴 1회를 마쳤다.
켈리는 2회도 실점했다. 김주원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박민우의 땅볼 타구를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6점째를 허용했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박건우의 3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뛴 3루 주자를 협살로 몰아서 3루주자와 2루주자를 동시에 태그 아웃시키며 2사 2루가 됐다.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는데, 2경기 연속 6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