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1군 복귀 첫 타석 만에 교체됐다.
유강남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보름 만에 다시 1군에 콜업된 유강남이다.
주전 포수로서 역할을 기대했지만 올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17경기 타율 1할2푼2리(41타수 5안타)의 성적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 보름 만에 복귀한 뒤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반등을 다짐한 유강남. 그러나 선발 이인복이 1회부터 난조를 보이면서 5실점을 헌납했다. 0-5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3회말 첫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47km 패스트볼에 우측 팔꿈치를 맞았다. 유강남은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의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손성빈으로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우측 팔꿈치에 공을 맞고 교체됐고 현재 치료 중이다. 추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