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4’도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배우 김무열의 수어 인사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범죄도시 4’(감독 허명행)가 7인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39만 18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00만 5720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 4’는 첫날부터 8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정상에 올랐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특히 휴일이 많은 5월인 만큼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돼 ‘범죄도시 4’의 기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범죄도시 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통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 가운데 김무열의 관객 배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무열은 ‘범죄도시 4’ 출연 배우들과 함께 지난달 27일, 28일 CGV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방문해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무열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상영회에서 수어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영회는 청각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제작된 한글 자막 영화가 상영됐고, 청각 장애인 외에도 수어 통역사, 한국장애인재단 기부자 등 비장애인도 함께 했다.
김무열은 영화가 끝난 뒤 진행된 무대 인사에서 마이크를 내려놓고 수어로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무열입니다. 모두 와주셔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김무열뿐만 아니라 감독과 다른 배우들도 수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객을 배려한 인사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졌고, “감동적이다”, “이게 배려”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 4’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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