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선발진 관리를 시작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헤이수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헤이수스는 전날 경기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6구 8피안타 2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헤이수스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헤이수스는 7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60(40이닝 16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닝이터 역할을 충실히 했다. 퀄리티스타트 5차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6일 고척 한화전에서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헤이수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홍원기 감독은 “지금까지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저번에 내전근에 이상도 있었다. 일단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 제일 먼저 휴식에 들어간다”라면서 “선발 투수로 최고 덕목이 이닝을 소화해주는 건데 제일 첫 번째 덕목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라고 헤이수스의 현재 역할을 칭찬하면서 휴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헤이수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이승원을 1군에 불러올렸다. 이승원은 육성선수 신분이었고 이날 1군 등록과 함께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타율 3할1푼1리(45타수 14안타) 2타점 2도루 OPS .795의 기록을 남겼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 도슨(중견수) 김혜성(2루수) 최주환(1루수) 송성문(3루수) 이원석(지명타자) 변상권(좌익수) 김재현(포수) 김휘집(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종민이다. /jhrae@osen.co.kr